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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투자를 너무 감정적으로 한다. 화나면 팔고, FOMO 오면 산다. 이 미친 짓을 몇 년이나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단 뭘 사고파는지 기록하면서 이성적으로 생각해보자는 마음으로 이 포트폴리오 관리 페이지를 만들었다.
이제 좀 이성적으로, 논리적으로 투자를 해보려고 한다. 거창한 것도 없이, 왜 사고 왜 팔았는지만 적어도 일단은 충분할 것 같다.
오늘은 앤트로픽(Anthropic) 주식을 조금 사려고 한다. 트위터에서 개발자들은 종종 클로드와 클로드 코드를 깎아내리면서 Codex가 더 낫다고 한다. 하지만 클로드 오퍼스는 정말 대단한 모델이다. 클로드와 코덱스는 각자 성격이 다르고, 잘하는 분야도 다르다. 한쪽 모델이 다른 한쪽을 완전히 압도하는 날은 금방 오지 않을 것 같다.
앤트로픽 사람들은 혁신가들이다. 이들은 현재 수준의 AI가 B2B에서 빛난다는 사실을 먼저 깨닫고 B2B 쪽에 올인했다. 그 결과 B2B 분야에서는 앤트로픽이 앞서 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게다가 앤트로픽의 개발 속도는 장난이 아니다. Claude Code를 시작으로 Claude Cowork, Claude Law, Claude in Excel, Claude in Chrome 등 계속 이어진다. 오픈AI는 최근 AI 비디오 slop 생성기였던 Sora를 서비스 종료했다. 이것도 앤트로픽처럼 B2B에 좀 더 힘을 실으려는 움직임이 아닐까 싶다. 오픈AI는 AI의 B2C 진출에 대해 틀렸고, 앤트로픽은 개발자들에게 먼저 올인하면서 해당 분야에서 우위를 점했다. 그리고 나는 앤트로픽이 앞으로도 옳은 결정을 자주 내릴 거라고 본다.
그동안 Claude Code 구독에 쓴 돈으로 앤트로픽 주식을 샀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